[ 권민경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IPTV를 발판으로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이틀 연속 강세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후 2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0원(4.03%) 뛴 4900원을 나타냈다. 전날에도 4.32% 오른 4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870억 원, 영업이익 291억 원을 달성해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205억 원)를 웃돌았다. IPTV 매출이 증가한데다 유선망 공사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발생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황성진 HMC 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만 20만 명의 IPTV 순증 가입자를 기록해 유료방송 사업자 중 가장 의미있는 성장을 실현했다"며 "콘텐츠 경쟁력과 결합상품 선호도를 바탕으로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같은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유료 방송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올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