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6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7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정태 연구원은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3배로 은행평균보다 높지만 성장성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자기자본이익률(ROE)가 10%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6.6% 증가한 817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은행 인수 과정에 따라 이익이 3배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1410억 원 규모의 JB금융 증자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광주은행 인수에 한발짝 다가섰다"며 "현재 2000억 원 정도의 자금을 마련했고 추가적으로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조달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수 최종 가격협상만 순조롭게 잘하면 이익은 3배로 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라며 "더욱이 광주은행과 서로 중복되는 부분이 없고 시너지효과도 충분히 가능해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