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화훼보존화사업 홍보에 구슬땀

입력 2014-02-05 10:53

충청남도 태안군이 각종 박람회에 참가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을 진행하는 등 보존화사업에 대한 홍보 및 판촉, 마케팅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 2012년 화훼명품화사업단을 구성하고 화훼향토산업육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보존화사업은 보존화, 즉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사용해 다양한 상품을 제조하고 화훼산업의 고도화를 이루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보존화는 특수 보존액을 사용해 생화 탈수, 탈색 및 착색 등의 과정을 거쳐 장기간 보존할 수 있게 만든 꽃이다.

이에 태안군은 보존화 생산기술을 이전 받고 이를 군민들에게 교육하며 보존화 작품과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태안꽃축제에서 비누와 화장품 등의 결과물을 선보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지난 12월 3일부터 5일까지는 태안군보존화 ‘샤이니’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어 미팅과 시장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보존화의 해외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출이 이루어질 경우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화훼명품화사업단은 올해부터 홍보 및 판촉,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보존화 상품의 판로를 뚫는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전문 체인점 위주의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고, 나아가 꽃 수출과 해외시장 개척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8일부터 11일까지 2014년 설맞이명절선물상품전에 참가하여 다양한 화훼가공상품을 선보였다. 이어서 오는 2월 19부터 21일까지 3일간 태안군청에서 보존화를 알리고자 보존화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서 태안군화훼명품화사업단은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 보존화작품을 전시하며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2월 4일부터 5일 양일에 걸쳐 향토산업육성사업 2013년도 사업평가를 실시한다. 태안군화훼명품화사업단은 2012년도 추진실적 평가를 통해 우수사업에 선정된 만큼, 2013년도 평가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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