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한 뒤 19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91포인트(0.63%) 오른 1898.76을 기록했다.
밤 사이 미국 증시 3대지수는 0.4~0.8% 반등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공장재 주문도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날 1900선에 바짝 다가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다소 주춤하다가 상승폭을 키워 190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금세 1900선을 반납했다. 현재 1890 후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1900선 돌파를 재차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 외국인 나홀로 1127억 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3억 원, 677억 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도 자금이 소폭 빠져나오고 있다. 차익거래 132억7000만 원, 비차익거래 505억9600만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 불'이 더 눈에 띈다. 운수장비가 1.97% 상승하고 있고 유통(1.28%), 건설(2.50%), 금융(0.89%)로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0.10%), 통신(-0.52%), 의약품(-0.39%)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가 더 많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000원(0.48%) 떨어진 12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은 동반 상승 중이다. 현대차 1.99%, 현대모비스 3.89%, 기아차 0.37% 오르고 있다. 이밖에 NAVER(1.20%), SK하이닉스(0.14%), 삼성생명(0.99%) 등이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1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233개 종목은 하락세다. 거래량은 8251만 주, 거래대금은 1조1497억800만 원이다.
코스닥지수도 반등했다. 현재 2.96포인트(0.58%) 상승한 510.52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7억 원, 5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17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0원 떨어진 1078.80원을 보였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