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KB투자증권은 5일 CJ오쇼핑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 원을 유지했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5.1% 증가한 8377억 원과 473억 원"으로 예상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며 외형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로의 플랫폼 다각화 전략은 긍정적"이라며 "고객 유입 및 외형확대에 있어 유효하며 장기적으론 TV홈쇼핑 송출수수료 안정화에 있어 효과적"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수혜와 해외성장도 기대했다.
국내 의류소비에 대한 채널 다변화가 CJ오쇼핑의 의류상품 자체 브랜드(PB) 확대 전략과 맞물려 객수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올해부터 동방 CJ를 포함한 해외 합산 관계기업투자손익이 흑자전환함에 따라 이익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