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지만 여전히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은 유효하다는 분석을 5일 내놨다.
지난 3일 미 공급자관리협회(ISM)는 미국의 1월 제조업지수가 작년 5월 이후 최저치인 51.3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ISM 충격'에 글로벌 증시도 요동쳤다.
그러나 지표 부진은 기상이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은 연구원은 "작년 12월 이후 미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한파와 폭설에 각종 경제활동도 타격을 입었다"며 "앞서 발표된 지역별 제조업지수에서도 자연재해에 따라 비대칭적인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경제지표가 당분간 부침을 겪을 수 있으나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고용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에너지 비용 절감 등으로 제조업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수출이 늘고 있고 민간 부문의 자생력으로 내수의 안정적 성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