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국정보인증, 선데이토즈 등 15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오후 1시 54분 현재 한국정보인증은 시초가 대비 435원(15.00%) 오른 3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 1800원보다 85.28% 높은 수준이다. 상한가 매수잔량도 125만주 가량 쌓였다.
이같은 한국정보인증의 강세는 높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기관공모 청약경쟁률도 922대 1에 달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정보인증의 주력사업인 공인인증서비스가 연평균 14%씩 성장해 성숙기에 진입했다"며 안정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8%, 9.5% 성장한 325억원, 50억원이다.
모바일 게임 '애니팡2'의 개발사인 선데이토즈도 13% 가량 급등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이날 장중 928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승준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애니팡2'가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위를 기록하면서 일 매출액이 3억원을 넘어서고 출시 2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일별활동이용자(DAU)가 230만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애니팡2'의 흥행도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진홀딩스도 전날보다 6% 이상 오른 4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69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자회사 일진전기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비상장 자회사인 알피니언의 고성장 기대감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아모레G우, 텔코웨어, 차이나그레이트, 현대통신, 씨케잉이치, 하림, 고려제약, 대림B&Co 등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