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 안현수(29)가 결혼을 전제로 연애중인 사실이 공개됐다.
안현수는 지난 1일 소치에 도착한 뒤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진행되는 대표팀 훈련에 참가했다.
그는 천천히 트랙을 돌며 몸 상태를 살피거나 다른 선수들과 협력해 계주 연습에 열중하는 등 다가오는 올림픽을 대비하고 있다. 이런 안현수 옆을 지키는 한국인 여성이 포착돼 관심이 집중됐다.
이 여성의 한국식 이름은 '나리'이며, 연습복을 받아들거나 밝은 모습으로 옆에서 대화를 나누는 등 계속해서 안현수를 격려했다.
통상적으로 선수의 여자친구는 선수단 관계자가 아니므로 관중석에서 훈련을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안현수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그의 여자친구에게 AD카드를 발급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러시아 대표팀 점퍼를 입고 안현수의 스케줄을 정리하고 러시아 통역을 돕는 등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일부 매체는 안현수의 아버지 말을 인용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한 사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안현수는 지난달 20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을 올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