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상위주, 미국발 악재에 직격…시총 100위주 '전멸'

입력 2014-02-04 09:03
[ 김다운 기자 ] 미국발 악재의 직격탄을 맞으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모두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원(0.79%) 떨어진 12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가 1.51%, 현대모비스가 1.50%, SK하이닉스가 1.58%, 포스코가 1.36%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지는 중이다.

시총 상위 100위 종목 중 상승하고 있는 종목은 하나도 없다.

코스피도 1.48% 하락하며 단숨에 1900선이 붕괴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05포인트(2.08%) 하락한 1만537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는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브라질 증시는 3% 이상 내려가는 등 글로벌 증시가 약세였다.

미국의 1월 제조업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데다, 신규 주문지수가 1980년 12월 이후 33년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