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中 경제 지표 부진에 급락

입력 2014-02-04 06:11
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9% 내린 6465.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29% 하락한 9186.5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 역시 1.39% 떨어진 4107.75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63% 내린 2964.78을 기록했다.

세계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가 유럽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1월 미국 제조업지수가 51.3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월의 56.5와 시장의 전망치 56.0을 밑돌았다.

또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이어 비제조업 PMI도 이날 하락해 경기가 위축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 비제조업 PMI는 53.4로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중국의 비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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