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해외 실적 성장 가속화 기대"-KB

입력 2014-02-03 08:07
[ 박희진 기자 ] KB투자증권은 3일 코나아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했지만 올해 해외 실적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태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나아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1% 감소한 19억 원을 나타냈다"며 이는 연구 인력 급증과 플랫폼 개발 비용 투자, 중국 단가 하락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보다는 올해 가속화될 중국 수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집적회로(IC)칩 카드 전환 정책과 메이저 4개 은행으로부터의 공급 자격 획득에 따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코나아이의 중국 실적은 연초 전망치 400억 원 대비 급증한 550억 원을 웃돌다. 올해 중국 실적은 900~1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우호적인 대내외 시장 환경에도 주목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미국 웰스파고(Wells Fargo)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멕스(AMEX)에 본격적인 금융카드 물량 공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국내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은 국내 IC칩 실적은 물론 신규로 론칭하는 보안사업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