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27일자로 판매담당 총괄로 밥 프라드진스키 새 부사장(사진)을 선임했다. 이 자리는 데이브 주코브스키 전임 총괄이 올 초 미국법인장으로 승진하면서 잠시나마 공석이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프라드진스키 부사장은 지난 25년간 현대차 미국법인의 영업 부문에서 일해온 베테랑 판매담당 임원이다.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판매 증가세가 주춤하자 전격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3% 증가한 74만5000대를 판매 목표로 잡았다. 2012년 4.9%였던 미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6%로 미끄러졌다. 도요타, 혼다 등 주요 일본차 업체들의 판매가 되살아나면서 경쟁에서 밀렸다.
프라드진스키 부사장은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 5% 진입과 향후 몇 년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