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현대증권은 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요금제 상향이 통신사 중 가장 빠를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2400원을 유지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요금제 상향이 가장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62요금제 이상의 고객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LTE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7GB를 기록중이다.
LG유플러스의 LTE 망내 52와 LTE 52 요금제는 데이터를 각각2.1GB와 2.5GB를 제공하며, LTE 음성무한자유 69와 LTE62 요금제는 각각 5GB와 6GB를 제공한다.
김 애널리스트는 "LTE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들은 통상적으로 62이상 요금제에 가입했다가 요금제를 하향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미 LTE 데이터 사용량이 그 허들을 넘어감으로써 요금제 하향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124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LG유플러스는 2014년 이동통신 매출액이 가입자 순증과 인당 매출액 성장으로 10%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동통신 가입자 순증이 지속되는 한 2014년 감익의 우려는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