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달 전국 주택 매매·전셋값 동반 상승

입력 2014-02-02 11:27
[ 강지연 기자 ] 올 들어 전국의 주택 매매·전셋값이 동반 상승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의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매매값이 0.24%, 전셋값은 0.59% 각각 올랐다.

매매 가격은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시가 1.2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경북 0.79%, 대전 0.32%, 충남 0.31%, 제주 0.28%, 서울 0.23% 순으로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37% 뛰었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의 오름폭은 0.01%로 둔화됐다.

전세 가격은 17개월째 상승세다. 봄 이사철과 결혼 시즌을 앞두고 직장인들과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값 역시 대구시가 1.15%로 가장 많이 뛰었다. 서울 0.81%, 경북 0.7%, 인천 0.69%, 대전 0.6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87% 상승했다. 연립주택은 0.23%, 단독주택은 0.05% 각각 올랐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 평균가격은 2억3135만1000원, 전세는 1억3834만 원으로 전달보다 상승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