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100억 팔았지만 코스피는 반등

입력 2014-01-28 21:02
수정 2014-01-29 04:17
현대차·모비스 3% 상승


[ 송형석 기자 ] 코스피지수가 신흥국 통화위기 여파에서 벗어나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6.59포인트(0.34%) 상승한 1916.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1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2891억원과 14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하락을 막았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35% 뛴 509.29까지 회복했다.

자동차주들이 지수 상승의 선봉 역할을 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3.13%오른 23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57%, 기아차는 1.31% 주가가 뛰었다. 원화가치 하락, 엔화가치 상승이 맞물리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에 도움이 되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