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혜정 기자 ] 서울시가 금천구 시흥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지역인 박미마을의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시흥3동 일대 9만7596㎡(1242가구 거주)는 당초 뉴타운지구에 포함됐지만 주택노후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재개발을 추진하지 않기로 한 지역이다.
서울시는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시가 참여해 저층 주거지를 보존·정비하는 내용의 재생사업 계획안을 마련하고 29일 이를 고시한다. 주요 내용은 울타리식의 개방형 담장 설치하기 등 가로환경 개선, 쌈지형 공원 조성, 노후 폐쇄회로TV(CCTV) 교체 및 신설, 녹색주차장 설치 등이다. 박미마을은 길음동과 흑석동에 이어 서울시가 뉴타운의 존치지역 중 세 번째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