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수술 시 필수, ‘라식보증서’ 발급 3만건 돌파

입력 2014-01-28 16:40

라식소비자단체 무료발급 라식보증서, 수술전후 안전관리로 부작용 최소화

라식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라식소비자단체’가 무료로 발급하는 ‘라식보증서’의 발급 건수가 3만 건을 넘어섰다. 시작 3년만의 일이다.

라식보증서는 2010년 부작용 사례자 12명, 라식소비자 170명 및 사회전문가가 모여 약관을 개발한 것으로, 보다 안전한 시력회복을 위해 라식소비자 스스로가 의료진으로부터 강력하게 책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적 장치이다.

먼저, 이 제도에 참여하는 인증병원은 매달 라식소비자단체로부터 정기적인 환경검사를 받으며 라식수술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수술 전 안전관리>에 임하게 된다.

단체는 정기점검 시 병원 검사장비의 정확성, 수술장비의 안정성 등 장비의 정상작동 유무를 확인하고 수술실 내의 세균수 및 미세먼지를 측정하여 국제표준기구(ISO)의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등 환경관리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한편, 수술 전 정확한 장비와 위생적인 환경이 보장된 인증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에는 라식보증서의 약관에 따라 <수술 후 안전관리>로써 사후에도 철저하게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만일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불편증상이 발생한 소비자는 라식소비자단체의 <특별관리센터>에 등록되는데, 이 때 라식보증서 약관에 따라 병원 측은 소비자에게 증상치료를 완료하겠다는 ‘치료약속일’을 제안해야 한다.

치료약속일까지 적절한 치료나 증상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소비자에 의해 해당 병원의 <불만제로릴레이>수치가 ‘0’으로 초기화될 수 있다. 단 한 건의 불만소비자 없이 만족소비자만을 이어온 수치인 불만제로릴레이는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있기 때문에 예비 라식소비자들에게는 병원 신뢰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 수치가 ‘0’으로 초기화 된다는 것은 해당 병원의 이미지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치료약속일과 불만제로릴레이 같은 구체적이고 병원 참여적인 안전장치를 통해 라식보증서는 의료진의 보다 책임감 있는 치료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관련,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앞으로도 라식보증서 발급제를 성실히 운영하여 더 많은 소비자들이 라식보증서를 통해 보다 안전한 라식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보증서 발급 외에도 매년 라식부작용 예방토론회뿐 아니라 라식수술 바로알기 캠페인 등을 펼치며 대중들에게 라식/라섹수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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