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8일 LG전자에 대해 중저가 스마트폰의 라인업 강화로 2분기부터 휴대폰(MC)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1320만대를 기록했다"면서도 "마케팅 비용 증가로 MC사업부는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다만 4분기 LCD TV 판매 확대로 HE(TV) 사업부 영업이익 개선과 상업용 에어컨 판매 호조가 지속됐다"며 "전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6% 늘어난 1조470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스마트폰 비수기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8.3% 감소한 1210만대로 전망된다"면서도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와 G3 및 중국향 스마트폰 출시로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571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 연구원은 "올해 TV, 가전, 에어컨의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은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