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전 행복청장, 세종시장 출마 선언

입력 2014-01-27 14:24
최민호(57)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27일 세종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청장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를 여성이 살고 싶은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새누리당 후보로 제2대 세종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 인구가 세종시로 이주해 오려면 여성이 살고 싶은 도시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명문학교 육성, 보육시설 및 쇼핑시설, 복지시설 확충, 문화 향유기회 확대 등의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은 중앙과 소통하고 학문적 식견과 경험, 균형감각 있는 사고를 하는 사람이 해낼 수 있다"며 "지방행정의 전문가로, 중앙과 지방,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다양한 인맥과 경험을 가진 제가 세종시장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핵심공약으로 ▲ 도·농 균형발전을 위한 조치원 재창조 프로젝트 추진 ▲ 억대 농부 프로젝트 추진 ▲ 로컬푸드지원사업 추진 ▲ 농업유통체계 재정립 ▲ 세종호수공원 및 국립수목원과 전의면 조경수단지를 연계한 국제조경박람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

최 전 청장은 "다음 달 4일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15일 오후 2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최민호의 아이스크림'이라는 에세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이 고향인 최 전 청장은 보성고와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행정고시(24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인사실장, 소청심사위원장, 제5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지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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