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청년 정치 진입 위한 사다리 만들것"

입력 2014-01-27 11:13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의 청년위원회가 27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해오름식(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안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청년위원회는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된 36명과 지난 15일 추진위원으로 영입된 인사 중 3명을 포함해 40명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36명은 만 19세부터 만 40세까지 다양하며 특히 20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추진위원 가운데에는 연세대 천근아 교수와 공공미술설치작가 최유진씨,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생 안희철씨가 청년위원회에 합류했다.

윤여준 의장은 해오름식에서 "청년들이 절망에 빠져 있으니 한국 정치를 바꾸는 데에 청년이 가진 생각이 뭔가, 정말 청년들이 원하는 게 뭔가를 들어서 정치를 바꾸는 데 활용하겠다"며 청년위원회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위원장을 맡은 안 의원도 "'새정치신당'의 양심이자 동력, 미래가 청년위원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선거용, 일회용으로 이용당하는 것들로부터 탈피해서 차근차근 정치에 진입할 수 있는, 사회 봉사할 수 있는 사다리를 만들겠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20·30·40 세대의 문제의식, 해결책뿐 아니라 전체 세대를 아우르는 관점에서 사회 문제를 어떻게 풀지,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공동체가 복원될 수 있는 쪽으로 많은 고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청년위원들은 '해오름 선언'을 통해 청년 권리 대변, 세대 통합, 공정·평등 사회 구축 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청년위원회는 앞으로 각종 청년 이슈에 대한 토론회와 입법정책 제안 활동, 청년 정치학교, 국내외 청년 단체와의 교류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지역 조직을 위해 시·도 단위의 청년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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