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짜리몽땅, '러빙유'에서 '분홍신'까지…경쾌한 무대에 '호평'

입력 2014-01-26 17:50

'짜리몽땅'

짜리몽땅(여인혜 박나진 류태경)이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캐스팅 오디션에 성공했다.

짜리몽땅은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이하 'K팝스타3')의 캐스팅 오디션에서 씨스타의 '러빙유'로 무대 위에 올랐다.

짜리몽땅은 사전인터뷰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원곡이 댄스라면 짜리몽땅 버전은 풍성한 화음이 돋보였다. 초반 감미로운 R&B 버전으로 부르다 곧바로 곡 분위기가 경쾌한 재즈분위기로 바뀌었다. 중간에는 아이유의 '분홍신'도 첨가했다.

짜리몽땅은 깨알 안무로 심사위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박진영은 "어떤 미스코리아, 유니버스보다 더 예쁘다"고 극찬했고 유희열은 "나는 그렇지 않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대구에서 같은 반 3명이 서울에 올라와 어쩜 이럴 수 있냐"며 극찬했다. 그는 "이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이 친구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 실력이 없고 연습이 부족하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메이저 7화음을 한다. 화성학 공부, 피나는 연습 이런 게 음악 아시는 분들이 듣는다면 가슴 터질 것"이라고 칭찬을 멈추지 못했다.

이어 "노력과 연습이 얼마나 위대한 건지 큰 교훈이자 롤모델이 됐으면 좋겠다. 최고였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브릿지에서 아이유의 분홍신으로 넘어갔던 부분이 깜짝 놀랐다. 변화되는 음을 바로 찾아가는 게 쉽지 않다. 음감이 있어야 하는데 쉽게 해내기에 정말 연습했구나 느꼈다. 각자 솔로로 데뷔해도 좋을 친구들이다"라며 "더 대단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연습시간을 알겠다. 장하다,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다.

양현석은 "앞에서 심사위원님들이 극찬을 했기에 반대의 시선으로 보겠다"며 "걱정되는 건 셋 중 리드보컬이 누구냐"고 물었다. 짜리몽땅은 "글쎄요"라고 답했고 양현석은 "내 생각도 글쎄요다. 지금 셋 중에 리드보컬 꼽으라면 아무도 못 꼽겠다. 안 좋은 소리 하는 이유는 YG에서는 짜리몽땅을 캐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그는 "YG에 와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이로써 YG에는 투미닛, 이채영, 배민아, 짜리몽땅이 캐스팅됐다.

이날 짜리몽땅의 무대를 접한 네티즌들은 "짜리몽땅, 매 무대가 놀랍다. 최고다" "짜리몽땅, 아직 고등학생인데 대단하다" "짜리몽땅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발랄한 모습이 보기좋다" "짜리몽땅, 양현석 심사평에 긴장했겠다. 다음 무대도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