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우, 말주변 없던 과거와 컨테이너에서 살고 있는 현재 '모두 의외'

입력 2014-01-26 10:26
수정 2014-01-26 13:12

홍성우

‘세바퀴’ 홍성우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서는 시청률 78%의 드라마 주인공에서 연예인 최초 국회의원 활동을 한 홍성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성우는 “내가 초등학교 1학년때 말을 못 했다. 장애자 같았다”며 “교장선생님이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는데 이름도 못 대고 끙끙 댔다. 주소도 누나가 천 번을 알려줬었는데 대답을 못 하고 끙끙 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교장선생님이 ‘어떻게 학교 들어오는데 이름도, 주소도 못 대냐’고 했다. 그 말 한 마디에 어떻게 하면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2학년 선배인 승택이 형을 찾아갔다”며 “산에서 말 연습을 하면서 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꿈이 대통령이니 세상에 홍성우라는 이름을 알리는 방법을 찾다가 연기를 선택했다”고 연기자 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홍성우는 국회의원 사퇴 후 사업 실패로 통장 잔고가 하나도 없음을 밝히며 "제주도 도지사와 도민들이 컨테이너를 장만해주셔서 거기에 혼자 살고 있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홍성우, 의외의 과거와 의외의 현재 모습이다" "홍성우, 파란만장한 삶을 사셨다" "홍성우, 한겨울엔 정말 추울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세바퀴’는 인생역전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김인권, 전철우, 방대한, 김학래, 타이니지 도희 제이민, 레인보우 김재경 김지숙, 홍성우 등이 출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