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정비 기술교육에 나섰다.
현대차는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 프로가둥 산업단지에서 저개발국 교육 및 일자리 창출 지원 프로젝트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개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크리스디안토 동자카르타 시장, 박영식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공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 김후근 현대차 아태지역본부장, 김병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장, 이상주 플랜코리아 대표, 현대차그룹 청년봉사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건립은 저개발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현대차가 코이카,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민·관 협력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 작년 1월 아프리카 가나에 자동차 공업고등학교(3년제)로 문을 연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1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현대차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정비 교육을 제공해 인도네시아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한다"며 "현지 현대차의 우수인력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2호는 약 520평의 부지에 교실, 교무실, 컴퓨터실, 엔진 워크샵, 메인 워크샵, 페인팅샵 등을 갖추고 있다. 기술교육은 초중급·중급·고급의 3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7개월 단과 코스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드림센터 졸업생들에게 ▲수료 후 창업을 위한 소액 대출 프로그램 운영 ▲현지 대리점 채용 ▲인턴십 등을 통해 수료 후에도 이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