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도 각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66만원을 유지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수익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화장품과 생활용품 시장의 경쟁 심화로 마케팅비 지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부에서 면세 채널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성장하며 고가 화장품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면서도 "중국 '더페이스샵'을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에서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전환,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4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11.9% 늘어난 55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도 각 사업부 별로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 13.2%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음료 사업부는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2%, 14.4% 늘어날 것"이라면서 "생활용품의 경우 지속적인 프리미엄 강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3%, 8.7% 뛸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