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하이 정재훈, 대회 첫 날 수익률 '선두'

입력 2014-01-23 16:02
[ 이하나 기자 ]
국내 최고 권위의 실전 주식투자대회 '2014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대회가 23일 막을 올렸다. 참가자들은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 대회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16% 떨어져 수익률은 다소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7% 떨어졌다.

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차장이 대회 첫날 수익률 0.27%로 첫 단추를 무난한게 꿰었다. 참가자 12명 중 유일하게 수익을 냈다. 장 시작과 함께 담은 AP시스템이 4.0% 올랐다. 한국항공우주(3.25%), 리드코프(2.43%), 사파이어테크놀로지(2.96%)도 큰 폭으로 뛰었다. 로만손 등은 소폭 평가손실을 보였다.

정 차장은 "최근 탐방을 다녀온 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란 확신을 가졌다"며 "다른 종목들도 수급, 실적 모멘컴(동력)면에서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담은 종목들은 당분간 보유하면서 시장을 관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진 한국투자증권 건대역지점 차장도 약세장 속에서 0.04%의 손실로 선방했다.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SK가 1% 넘게 빠졌으나 피제이전자가 1.34% 올라 손실을 일부 메웠다.

박준모 메리츠종금증권 분당지점 대리는 0.14%의 손실을 봤다. SK케미칼, 인성정보 등이 0~1% 하락했다.에스에프에이(4.32%), 유진테크(3.76%), 엘티씨(4.91%) 급등 덕에 손실 확대를 막았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0.17%~1.03%의 손실을 내 첫날부터 호락호락하지 않은 장을 맛봤다. 한화케미칼이 2% 떨어져 정운길 현대증권 북울산지점 차장이 가장 큰 누적손실을 봤다.

이번 대회 최종 우승자에게 100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2, 3위는 각각 500만 원, 300만 원을 받는다. 순위에 들지 못하더라도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참가자에게 '대신증권 가치투자상(500만 원)'을 준다.

대회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지면 등을 통해 참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