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해 전 세계 축구팀 중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2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레알 마드리드가 2012~2013시즌 총 5억1890만 유로(약 70531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돈을 잘 버는 팀으로 선정된 것은 2004~2005시즌 이래 9년 연속이다.
지난 시즌 수입 중 광고수입이 2억1160만 유로로 가장 많은 비중(41%)을 차지했다.
다음이 방송중계권(1억8830만 유로), 입장권(1억1900만 유로)이었다.
딜로이트는 "(레알 마드리드의 순위는 국내 리그에서 2위에 머물렀지만) 전 세계적인 유명세와 국외시장의 막대한 광고수입이 성공의(수익의) 비결"이라고 평가했다.
그 다음은 FC바로셀로나로 4억 8260만 유로를 벌었다. FC바로셀로나는 관중 수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앞질렀지만 광고 수입에서 뒤처졌다.
3위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메른 뮌헨으로 4억3120만 유로를 벌어들였다.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며 3관왕을 달성한 덕분위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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