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차 10종 투입…연간 2600대 판매 목표
[ 최유리 기자 ] 올해 한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포르쉐코리아가 신모델을 대거 출시하며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연간 10% 이상의 성장률을 올리며 '포르쉐AG 2018 전략'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겠다는 설명이다.
23일 포르쉐코리아는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판매 목표 및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 2014년 국내 시장에 10여 종의 신모델을 내놓고 총 2600대를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 "韓, 판매 돌풍의 중심…'포르쉐 2018 전략' 전진기지"
올해 공식 출범한 한국법인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AG 2018 전략'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포르쉐AG 2018은 2018년까지 차량의 가격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간 판매량를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본사 차원의 전략이다.
해외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헬무트 브뢰커 포르쉐AG 부사장(사진)은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한국 시장이 이같은 목표에 공헌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포르쉐코리아를 설립한 것도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포르쉐는 한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34.6% 증가한 2041대를 판매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포르쉐의 가장 큰 시장인 미국(20.8%)보다 높은 수준이다.
브뢰커 부사장은 "이미 한국에는 포르쉐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망이 잘 갖춰졌다"며 "여기에 포르쉐코리아의 경영 혁신이 더해지면 그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1일 출범한 포르쉐코리아는 본사 포르쉐AG가 설립한 17번째 자회사로 한국 내 공식 수입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 포르쉐코리아, 올해 2600대 판매 목표…매년 10% 성장 이어갈 것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신모델 출시로 판매 확대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만 911 GT3, 카이엔 플래티넘 에디션, 마칸 터보, 마칸 S, 마칸 S디젤, 파나메라 SE 하이브리드, 918 스파이더 등 12가지 신차를 내놓는다는 것.
김근탁 포르쉐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2000대 판매 고지를 넘었다"며 "라인업 확대를 통해 올해도 2600대를 판매하는 등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차와 함께 애프터서비스(AS) 망도 확대한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각각 2개씩 확장하고 서비스센터 내 워크베이를 늘릴 예정이다. 한국 내 부품 보유량도 2배 이상으로 늘려 AS 소요시간을 줄인다는 복안이다.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모터스포츠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대규모 드라이빙 이벤트인 '포르쉐 월드 로드쇼', '카레라 첼린지 코리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