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도 특허 경영시대" 씨온, 역경매 서비스 '돌직구' 특허 등록

입력 2014-01-23 09:33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기업 씨온은 역경매 방식의 소비자 주도형 딜매칭 서비스인 ‘돌직구’ 앱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돌직구’는 사용자가 지역, 일정, 인원, 예산’등의 조건을 달아 ‘직구’를 앱에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인근 매장 점주들이 그에 맞는 서비스로 응찰 경쟁을 벌이는 국내 최초 역경매 방식의 딜 매칭 서비스다.

돌직구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의 음식점 등의 장소를 찾을 때 소비자와 가맹점이 1대 1 로 흥정을 벌여 가격을 정하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어 최근 인기가 높다.

예를 들어 '광화문 반경 1㎞ 이내, 한식, 저녁 7시, 8명, 예산 15만원' 같은 조건을 등록하면 근처 식당들이 실시간으로 '30% 할인, 고기 3인분 서비스, 음료 무료 제공' 등을 조건으로 제시한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역경매를 통한 가맹첨 추천 방법(출원번호:2013-025271)’으로 역경매 방식의 독창적인 서비스 내용이 특허에 포함되어 있다.

현재 ‘돌직구’는 출시 이후 전국 8000여개 매장이 가맹되어 고객이 날린 ‘직구’에 응찰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50만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직장인 필수 앱’, ‘골목 상권 지키는 앱’ 등으로 선정되는 등 로컬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특허 등록으로 인해 ‘역경매’라는 돌직구 앱만의 편리한 서비스 방식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객과 매장점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스마트한 소비를 촉진시켜 소비자와 점주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로컬플랫폼 모델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온은 현재 음식점, 뷰티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는 돌직구 서비스를 한 단계 진화해 ‘여행, 숙박, 패션’ 등의 업종을 추가한 신규 버전을 올 상반기 내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돌직구 앱은 안드로이드, 아이폰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