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1960선 약보합…코스닥, 7일째 상승

입력 2014-01-23 09:15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팔자'에 1960선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2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87포인트(0.30%) 하락한 1964.55를 기록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 등 굵직한 상승 재료가 없는 데다 기업 실적이 엇갈렸다.

코스피는 이 가운데 소폭 하락 출발했다. 수급 상 개인과 기관이 '사자'를 보이며 1960선은 지켜내는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억 원, 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37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900만 원, 비차익거래가 66억5000만 원 순매도로 전체 66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0.98% 하락하며 주춤거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 LG화학도 약세다. 시총상위 20위 중에서는 한국전력 기아차 LG전자만이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하락이 우세하다. 은행(0.40%), 종이목재(0.08%), 비금속광물(0.13%) 등을 제외하고 상당수가 하락세다. 전기전자(-0.71%), 철강금속(-0.59%), 운수창고(-0.47%) 등이 내림세다.

현재 287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23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1900만 주, 거래대금은 2000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전날보다 2.07포인트(0.41%)상승한 525.19를 나타냈다. 개인은 37억 원 순매도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9억 원, 38억 원 순매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0.18%) 오른 1069.30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