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지루한 귀성길을 달래줄 이색 맞춤 간식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안전 운전을 위해 졸음을 쫓아줄 수 있는 간식이 눈에 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은 맥주의 맛과 청량감은 그대로 담았지만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아 운전 중에 마셔도 안전한 무알코올 음료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70여 곳에서 판매되고 있어 복잡한 귀성길 맥주가 생각날 때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 ‘하이트제로0.00’은 유럽산 아로마 호프와 맥아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맥주의 풍미를 지닌 것이 특징이며, 칼로리도 일반 맥주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은 60kcal로 부담이 없다.
롯데헬스원의 ‘힐링 츄어블’은 물 없이 씹거나 녹여 먹을 수 있어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테아닌이 하루 섭취량인 400mg(갑) 들어 있는 청포도민트맛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테아닌 힐링 츄어블’, 비타민B군이 함유된 레몬민트맛의 ‘에너지생성을 위한 비타민B 힐링 츄어블’, 비타민C가 200mg(갑) 함유된 딸기민트맛의 ‘헬스원 비타민C’ 3종이 판매되고 있다.
명절증후군으로 시달리는 주부들을 위해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줄 간식도 이색적이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이다 화이버 콜라’는 마지막 한 잔까지 탄산을 유지해 시원한 청량감으로 명절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식이섬유 콜라다.
‘이다 화이버 콜라’에는 기름진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중성지방 상승을 억제해 체중 유지와 변비 개선에 도움을 주는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이 한 페트(500ml) 당 양상추 한 포기 분량(5.3g) 함유돼 있다.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 엑티코어X3’은 플라바놀의 함량을 늘린 초콜릿 제품으로, 항산화 작용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플라바놀 함량이 일반 다크초콜릿보다 3배(553mg) 이상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의 귀경길로 지친 아이들을 위한 간편 간식도 있다. 풀무원다논의 컵 요거트 ‘아이러브요거트 쪽쪽’은 빨대를 사용해 이동 중 차 안에서도 간편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고 어린이들이 우유의 영양과 유산균까지 고루 섭취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 딸기, 바나나망고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일을 통째로 갈아 넣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푸딩 제품도 시선을 모은다. CJ제일제당의 ‘쁘띠첼 스윗푸딩’은 생우유와 계란을 베이스로 각각의 제품마다 생크림과 캐러멜 시럽, 마스카포네 치즈와 레몬즙의 재료를 가미한 밀크커스터드, 생크림 커스터드, 로열커스터드, 레어치즈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