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5년새 3000만원 떨어졌다

입력 2014-01-22 10:05
최근 5년 사이 수도권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약 3000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 셋째주 기준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638만9505가구를 대상으로 지역별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수도권은 3억6307만원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09년에 비해 수도권은 2837만원 떨어진 것이다.

부동산 업계는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배경으로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경기침체로 투자수요가 사라지며 매매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의 경우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며 4000만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물량 부족과 혁신도시 조성 등 개발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별로는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6391만원(1억4587만원→2억1257만원) 올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공급 물량이 적었던 부산은 6391만원(1억6951만원→2억3342만원), 울산도 5196만원(1억5308만원→2억504만원) 올라 상승폭이 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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