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올해는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변화가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무리한 수익 추구보다는 적절한 비중 조절과 잡은 기회를 최대한 살리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대회 완주를 1차 목표로 삼은 강동훈 KTB투자증권 강남금융센터 과장은 "기회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투자 타이밍을 잡는 최적화된 매매 방식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2014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 출사표를 던졌다.
강 과장은 "강세장에서의 단기 급등 랠리와 조정 시기의 현금 비중 조절이 수익률을 높이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가능성 있는 대형주 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중소형 종목들로 압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로는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적절한 매매 시점을 잡는 '타이밍 매매'를 꼽았다.
그는 투자 위험(리스크) 관리에 대해서는 "현금 비중을 때에 따라 다르게 조절하면서 위험을 줄일 것"이라며 "공격적일 때는 100%로 확대하고 보수적일 때는 50% 이상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강 과장은 "올해 시장은 선진국 중심의 경기회복 가능성과 환율 변동성에 대비한 포트폴리오의 구성이 중요하다"며 "업종이나 종목별 차별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운용 전략은 시장 이슈에서 벗어나지 않는 종목 선정과 매매다. 그는 "현재 대형주들과 코스닥 중소형주의 수익률 격차가 좁혀지면 대형주에 더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며 "그러나 그보다 앞서 매기가 집중되고 이슈의 중심에 있는 종목들을 먼저 확인하고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오는 23일 개막해 12월 19일까지 11개월 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2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투자원금은 각 1억 원씩이다. 누적손실률이 25%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순위에 들지 못하더라도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참가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신증권 가치투자상'이 수여된다.
대회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지면 등을 통해 참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상황이 생생하게 중계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