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라운지
[ 강진규 기자 ] 랍스터, 용과 등 이색 외국산 농수산물이 롯데마트의 설 선물세트로 등장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랍스터는 올해 처음으로 명절 선물세트로 나왔다. 캐나다에서 항공으로 직송해 선도를 높인 ‘명품 활 랍스터 세트’를 200개 한정으로 판매하는 것. 가격은 29만원으로 2㎏짜리 두 마리가 들어 있다. 노르웨이산 연어 한 마리(3~4㎏)를 그대로 담은 제품도 나왔다. 가격은 15만원이다.
과일 중에서는 베트남 선인장과의 작물인 용과 선물세트가 출시됐다. 용과는 비타민 B1, B2, C 등 각종 미네랄 성분과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 등이 풍부해 노화방지, 피부 미용, 변비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과일이다. 12개가 들어 있는 한 상자 가격은 5만원이다. 러시아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툰드라 차가버섯’(1㎏·9만5000원)도 선물세트로 나왔다. 고급 버섯으로 유명한 북한산 백화고 표고버섯이 대북관계 악화로 인해 수입이 중단되면서 새로운 산지를 찾아나선 결과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이색적인 외국산 식품을 담은 선물세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8개인 외국산 선물세트 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