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8개 대학들과 부산상공회의소는 21일~22일 부산상의에서 ‘2013 동남권 창업아이디어 경연 및 창조기술 로드쇼’를 공동 개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동남권 8개 대학(부산대, 동명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영산대, 울산대, 한국해양대)과 부산상의가 동남권의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의 참신한 창업아이템에 대한 사업화, 개발, 창업지원 등의 목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창업에 대한 자신감 고취 및 창업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대학만의 창업아이템 전시행사를 탈피하고 지역산업체와 창업학생간 실질적인 사업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투자매칭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동남권 지역의 선도산업체, 학생, 투자기관 등이 참여해 대학생들의 우수한 창업아이템에 대해 투자매칭(기술투자, 기술협약)이 진행된다.
부경대 창업동아리 명란의 품격(대표학생 김민희)은 창업아이템인 ‘명란맛가루를 이용한 현대인 맞춤 건강간편식(삼각김밥, 크래커)’을 제시한다.바쁜 현대인이 즐겨먹는 패스트푸드 음식으로 부족한 영향섭취를 위해 식품영양학과 학부생이 모여 영양가 높은 우리의 고유 전통젓갈음식인 명란을 삼각김밥과 크래커에 접목시키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바쁜 일상에서 허기진 배를 간단한 삼각김밥으로도 고른 영양섭취가 가능케한 제품을 개발했다. 이러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인정돼 부산 수산물가공 중견기업인 덕화푸드와 사업화를 위해 기술개발(기술이전), 마케팅 등 사업화를 위한 인적, 물적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 협약을 체결한다.
부산대 박민규 대학원생은 박사학위논문으로 연구한 첨단 핵심기술인 ‘하이브리드 전기·유압 일체형액츄에이터(EHA)‘ 기술을 접목한 창업아이템으로 기술지주 형태의 연구개발 전담 법인인 이에이치에이시스템을 5월 중에 설립할 계획이다. 협력회사인 이에이치에이와 공동 사업화를 위해 3년간 연구개발 공간 및 제반 비품과 소모용품 비용, 제품제작과 영업에 필요한 비용으로 매년 5000만원 투자 등 제품의 설계 및 개발, 판매를 포함한 상호간의 기술지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협약을 체결한다.
부경대 캐릭터디자인 창업동아리인 CORNNY(대표학생 오옥수)의 창업아이템인 ‘캐릭터 붐붐붐(BOOM)’과 디자인에이원은 사업화 촉진을 위해 기술교류에 대한 양해각서(MOU) 협약을 체결한다.
영산대 IT 창업동아리 아이위크(대표학생 이정수)의 창업아이템인 ‘보안솔루션 프로그램개발 제품’과 “MDsoft는 공동기술개발을 위해 양해각서(MOU)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같은 대학 시각영상디자인 창업동아리 Wacoo(대표학생 추가을)와 디자인부산은 공동기술개발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제작된 창업시작품 37개 작품을 소셜네트워크 기반인 클라우드펀딩(www.funroo.net) 시스템을 도입해 대중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유도와 투자, 후원,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시도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행사기간 중 창업작품 전시와 동시에 현장에서투자매칭상담이 진행될 계획이다. 창업시작품 마켓도 열어 우수한 시작품에 대한 경연과 평가가 열릴 예정이다.
동남권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와 현장 아이디어 공모전은 제조, 기술, IT, 디자인 등 창업 가능한 모든 업종에 대해서 대학생들이 참여해 창업 아이템 기술성, 참신한 아이디어 및 제품 기획력 등을 현장에서 묻고 즉석에서 설명을 들으면서 창조경제의 비전을 제시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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