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아이엠투자증권은 20일 IHQ가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3강 안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소속 배우 김우빈과 소속 가수 비스트의 행보에 따라 주가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IHQ에서 주목할 연기자는 김우빈"이라고 꼽았다. 올해 IHQ의 매니지먼트 예상 매출액140억 원 중 김우빈의 개인 매출은 20억 원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김우빈이 출연한 드라마 '상속자들'이 중화권에서 인기가 좋아 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에선 배우 개인의 역량이 주가에 영향을 준다는 점 등이 긍정적인 평가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우빈의 전속 계약이 5년이나 남아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가수 매니지먼트 부분의 성장도 기대했다. IHQ는 지난해 큐브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취득하며 비스트, 포미닛 등 인기 가수를 확보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올해는 비스트의 일본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해"라며 "올해 비스트의 공연 일정은 아시아권 52회, 2015년엔 도쿄돔 공연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큐브엔터의 주식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했다. 큐브엔터는 내년 주식 상장을 준비 중이다. 김 연구원은 "적정 시가총액은 8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기업공개(IPO)에 따라 보유 지분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시엔 주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