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겨울철새 AI 검사 '음성'…가금류 재래시장 2곳 폐쇄

입력 2014-01-19 14:43
방역지원본부 울산출장소와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태화강 겨울 철새의 분변 검사를 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AI)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방역지원본부와 울산시 등은 앞으로 떼까마귀 분변 검사를 수시로 벌여 AI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고병원성 AI 감염경로로 겨울 철새가 의심받는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이 태화강에서 겨울을 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떼까마귀 관리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울산 태화강에는 올해 떼까마귀 5만3천여마리를 비롯해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등 39종 5만8천700여마리의 철새 무리가 있다.

울산시는 이와 별도로 가금류 이동 제한을 통한 AI 확산 방지를 위해 남구 상개동과 울주군 언양읍 등 2곳의 가금류 재래시장을 폐쇄했다.

울산에는 591개 농가에서 55만8천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이 중 닭이 550개 농가 55만마리로 가장 많고 나머지 41개 농가는 오리, 꿩 등을 키우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