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내놔" 신동엽에게 윽박지르자…이럴수가

입력 2014-01-18 13:18

19일 방송되는 <이영돈 신동엽 젠틀맨> (이하, 젠틀맨)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울리는 사기>를 주제로 이영돈PD와 신동엽이 젠틀맨을 찾아 나선다.

최근 장애인,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그중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만 노려 일부러 사고를 낸 뒤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자해공갈단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성운전자를 노린 ‘자해공갈단’ 편 제작을 위해 실험카메라를 설치했다. 실제 실험 카메라 촬영에 앞서 <젠틀맨> MC인 이영돈PD와 신동엽은 시청자들에게 자해 공갈 사기 유형 및 대처방법을 알려 주기로 했다.

이에 두 MC는 스턴트맨으로부터 할리우드 액션형, 손목치기, 장비 동원형 등의 자해공갈단의 강도 높은 수법을 지도 받았다.

이영돈PD는 50대를 훌쩍 넘은 나이에도 차량 보닛에 뛰어 오르고, 바닥을 구르는 불꽃 연기로 자해 공갈단 역할로 낙점됐고, 평소 여성을 잘 아는 신동엽은 여성운전자 역할을 맡았다.

“돈을 내놓으라”며 수차례 윽박지르는 이영돈PD와 “사기 치지 말라”는 신동엽. 결국, 실랑이를 벌이던 신동엽은 화가 나서 이영돈PD의 배 위에 올라타며 제압했다.

역전된 상황에 당황한 이영돈PD는 “조금만 돈을 달라”며 애원하는 말투로 녹화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녹화에서 두 MC의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에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