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스카이레이크, 포스코에너지 지분 매각주관사에 CS 선정

입력 2014-01-17 14:13
이 기사는 1월17일(14: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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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CS)가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가 보유한 포스코에너지 지분 14.30%의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포스코에너지 보유지분 매각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를 내정했다.

지난달 초 시작한 매각주관사 선정에는 CS 외에 골드만삭스와 맥쿼리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들이 참여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작년 12월 포스코에너지 보유지분을 투자한 지 4년 만에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주관사 선정작업을 시작했다. 2010년 3월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해 포스코에너지 지분 12.86%를 확보했고, 2012년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1.44%를 사들였다.

펀드 만기 시점까지는 3년 안팎의 시간이 남았지만 목표수익률에 도달함에 따라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선 2012년 8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포스코에너지 지분 8.13%를 1624억원에 인수한 사실을 토대로 스카이레이크 보유지분의 가치를 3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선 포스코에너지가 비상장 주식인데다 스카이레이크 보유지분이 경영권이 없는 소수지분인 점을 이유로 매각이 쉽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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