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에서 방영하는 여행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와 함께 주목 받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있다. 무거운 책과 가이드가 필요 없는 알짜 여행정보 공유 '여행노트', 체력관리 앱인 '타바타 운동 타이머', 간단한 영어회화를 알려주는 '영어회화의 공식', 경비 절약을 도와주는 '얼마썼지 for travel' 등이다.
◆ 무거운 책과 가이드가 필요 없는 알짜 여행정보 공유 '여행노트'
국내 대표 여행 애플리케이션 회사 도래소프트가 선보인 '여행노트'는 최근 회원수 5만명 이상, 앱 다운로드수 15만회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여행 앱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여행노트'는 여행 정보를 찾을 때 필요한 사진과 후기, 위치정보 등을 담고 있다. 이 앱은 사용자가 직접 방문한 장소별로 여행기를 실시간 작성할 수 있다. 위치정보를 통해 이동 코스가 자동으로 표시되는 것도 특징이다.
현재 여행노트에 작성된 여행기만 약 1만5000건이다. 등록된 사진은 15만여건으로 다른 이용자와 공유가 가능하다.
'여행노트'는 한국관광공사 주최 '제2회 창조관광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스토어 또는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 여행 중 피곤한 몸을 자투리 운동으로 충전 '타바타 운동 타이머'
평소 충분한 체력 관리를 하지 않으면 여행 중 몸살을 앓기 쉽다. 하루 단 20~30분의 운동으로 여행 중 체력관리를 도와주는 앱이 바로 '타바타 운동 타이머'다.
타바타(TABATA) 운동은 4분간의 강도 높은 운동과 휴식을 통해 1시간 운동한 것처럼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전직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코치인 이즈미 타바타 일본 리쓰메이칸대학 교수가 개발한 운동법으로 20초간 최고의 고강도 운동을 하고 10초간 휴식하는 패턴을 8번 반복함으로써 1시간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앱은 다양한 부위별 운동 동영상을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타바타 운동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바쁜 여행 중 운동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면 타바타 운동 타이머로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 보자.
◆ 해외여행에서 통하는 네이티브 영어 '영어회화의 공식'
실제 여행에서 쓸 수 있는 영어를 원한다면 '영어회화의 공식' 앱을 추천한다.
이 앱은 원어민의 실전 영어를 만나볼 수 있는 어학 학습 앱으로 딱딱하고 지루한 교과서적인 표현을 배제했다. 속어부터 영어 속담까지 다양한 영어회화 표현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예문을 통해 알려준다.
이 앱은 약 1만개 문장이 담겨 있는 실제 원어민의 인터뷰 영상에서 자주 나타나는 말하기 패턴을 분석해 만들었다. 이를 통해 얻은 말하기 패턴을 표현공식, 패턴공식, 주제별패턴공식 등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또한 원어민들이 일상 생활과 드라마 등에서 자주 사용하는 영어 표현을 1일에 1회씩 스마트폰으로 무료로 전송해주며, 사용자들은 기상 시간, 출근 시간 등 원하는 시간에 알람 전송 시간을 지정할 수 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 정해진 경비 알차게 쓰는 '여행 경비 노트: 얼마썼지 for travel'
여행에서 경비관리는 출발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이에 '여행 경비 노트: 얼마썼지 for travel' 앱은 여행 경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앱은 계획한 여행의 일정과 예산을 입력해 사용한다. 특히 해외 여행일 때 국가별 환율을 체크할 수 있고, 환전 정보를 입력해 사용하면 우리나라 돈으로 얼마를 썼는지 자동 계산된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