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SBI인베, 차이나그레이트에 500억 투자

입력 2014-01-16 14:52
SBI팬아시아펀드 통해 사모CB 인수


이 기사는 1월15일(18: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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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벤처캐피탈인 SBI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에 상장된 중국계 지주회사 차이나그레이트인터내셔널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차이나그레이트인터내셔널은 SBI팬아시아사모투자(PEF)와 SBI팬아시아펀드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5일 공시했다. SBI팬아시아PEF가 353억원, SBI팬아시아펀드가 147억원 어치를 각각 인수한다. SBI팬아시아펀드 등은 SBI그룹과 국민연금이 공동 출자한 펀드로 SBI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CB의 금리는 연 6%(쿠폰금리 6%)다. 내년 1월18일 부터 주당 1733원에 전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조달금 가운데 200억원은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으로, 250억원은 기타자금으로, 5억원은 운영자금으로 각각 사용할 계획이다.

차이나그레이트인터내셔널은 케이먼 회사법에 따라 설립된 지주회사로 2009년 5월 국내 증시에 상장했다. 중국 푸젠성에 스포츠 신발과 의류를 생산하는 100% 자회사 위덩카집단 등 6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22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올렸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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