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 작년 경기도 민간아파트 분양가 16% 상승

입력 2014-01-15 18:02
수정 2014-01-15 18:09
작년 말 기준 경기도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1년 전보다 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주택보증이 분양보증에 가입한 민간 아파트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지난해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한 곳은 경기도였다. 경기도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085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150만원(16%) 상승했다. 2기 신도시에서 연이어 새 아파트가 분양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은 1818만9000원으로 2.9% 올랐고 인천은 0.4% 하락한 1020만4000원을 기록했다.



경기도 다음으로 분양가 상승폭이 큰 지역은 제주도로 작년 10월 영어교육도시 내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평균 분양가격이 100만원(14.6%) 가까이 올라 7674만원을 기록했다. 대구도 8080만원으로 84만원(11.7%) 올랐다.



작년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05만9000원이었다. 2012년 12월(799만7000원)보다 1% 가량 상승한 것이다.



다만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인천, 대전, 부산, 울산, 경남, 충남, 세종, 광주 등 8곳에선 분양가가 하락했다. 광주가 3.3㎡당 6098만원으로 무려 10.2% 떨어졌다.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민간 아파트는 총 15만8857가구로 2012년(15만8644가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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