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림수산업협동조합(www.hallimsuhyup.kr, 조합장 김시준)은 오는 17일부터 3일 간 서울 광장에서 열리는 ‘2014년 설 명절 나눔가득 서울장터’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제주 한림수협은 제주도산 참조기를 즉석에서 조리해 행사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한림수협에서 생산하는 참굴비, 옥돔, 은빛갈치 등 제주 수산물을 주로 20마리로 묶은 형태로 판매한다. 가격은 시중가 대비 10~30% 저렴하게 판매될 계획이다.
‘2014년 설 명절 나눔가득 서울장터’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해 이웃 간 따뜻한 정과 기쁨을 나누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기 위한 행사다.
서울시는 시민에게 전국 우수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를 제공, 생산농가에는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주최했다. 제주는 물론 경기, 강원, 충남을 비롯 전국 11개 시?도에서 참가하여 19일까지 국내산 농수산물, 제수용품, 명절선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떡국 나눔행사 및 전통시장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판매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전통악기, 민속놀이 체험행사 등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26일까지 제주한림수협공식지정쇼핑몰(www.hallimsuhyupshop.co.kr)은 참굴비, 은갈치, 고등어, 옥돔, 참복어 등 단품을 비롯해 이들을 조합한 세트상품에 대해 1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구매고객에 한해 배송비는 무료이다.
제주 한림수협 관계자는 “설을 맞이해 전국의 소비자들이 청정 연안 지역의 국내 자연산 수산물을 좋은 가격에 선물할 수 있도록 서울장터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이 기회로 이웃에게 평소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림수협은 올해 전국 직판 체제를 앞두고 전국 최초로 저온처리시스템을 갖춘 산지거점유통시설(FPC, Fisheries Products Processing & Marketing Center)을 건립 중이다. FPC가 준공되면 모든 수산물을 직접 가공, 판매해 보다 신선하고 저렴한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