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우리 농축산물 5년간 1조원 구매한다

입력 2014-01-15 13:42
수정 2014-01-15 14:10
[ 노정동 기자 ] SPC그룹이 오는 2018년까지 향후 5년간 국산 밀을 포함한 우리 농축산물 1조원 어치를 구매한다. 또 국산 농축산물 직거래 업무협약(MOU) 품목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SPC그룹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동반성장위원회, 녹색소비자연대, 국산밀산업협회 등과 함께 '우리 농가와 SPC그룹의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PC그룹은 우리 농축산물을 공급 받아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고 농가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 수익을 늘릴 수 있게 됐다.

SPC그룹은 우리농축산물 사용 증대를 위해 파리바게뜨의 우리 농축산물 사용 제품을 올해 110여종으로 확대하고, 매년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파리바게뜨를 통해 우리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해외에 수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해외진출 농축산식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PC그룹의 국산 농축산물 사용량은 2018년까지 총 5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장관은 "국내 식품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우리 농축산 농가에 새로운 기회"라며 "우리 농축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농가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