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KB투자증권은 15일 현대차에 대해 신형 제네시스의 성공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형 제네시스의 올해 내수시장 판매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고급차 시장에서 현대차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현재까지 출시 1개월 만에 예약판매가 1만5000대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내수 판매목표 3만대의 절반을 넘겼다.
해외 전문가 리뷰에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신 연구원은 "주행성능 개선은 물론 내외관 디자인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다"며 "특히 내부 인테리어는 동급에서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륜구동, 우핸들 옵션 제공으로 구형 제네시스 대비 해외시장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신형 제네시스의 성공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과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예상했다. 또 "오는 3월 중순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도 제네시스의 기술 및 디자인 요소를 상당 부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네시스 후광효과를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