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 업체 "나 어떡해"…모바일메신저 등장에 수익↓

입력 2014-01-15 08:06
모바일 메신저의 등장으로 휴대전화 가입자의 문자메시지 사용이 줄면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시지 서비스 업체의 수익도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1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메시지 서비스 업체의 수익은 1040억달러로, 전년보다 4% 가까이 줄었다.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메시지 서비스 업체의 수익이 감소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SA는 왓츠앱(WhatsApp), 라인(Line), 위챗(WeChat) 등 모바일 메신저의 등장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메시지 서비스 업체의 수익이 2017년까지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애플의 아이메시지, 블랙베리 메신저, 왓츠앱, 라인, 위챗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신생 모바일 앱 업체들이 모두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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