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마케팅] BBQ, 류현진 이미지 업고 美·中·동남아 시장 공략

입력 2014-01-15 06:58
[ 강진규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BQ(대표 윤홍근)는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를 광고모델로 선정해 큰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TV광고를 통해 ‘위대한 선수와 위대한 치킨의 만남’, ‘메이저리거와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의 만남’ 등의 메시지를 전달해 야구팬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BBQ는 ‘집에 갈 땐’, ‘한잔할 땐’, ‘응원할 땐’ 등 3가지 주제로 TV광고를 구성해 메이저리거의 편안하고 친근한 일상생활과 방송을 통해 보여준 류현진 선수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CF에 류 선수와 닮은 아역 모델이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CF 촬영을 총괄한 이용준 제너시스BBQ그룹 마케팅팀 상무는 “메이저리그에 한국 야구의 우수성과 자부심을 알린 류 선수와 글로벌 시장에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BBQ 치킨의 도전이라는 콘셉트가 잘 맞았다”며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매출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BBQ는 TV광고 외에도 류 선수의 팬미팅을 열어 고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준비하기도 했다. 지난달 6일 1시간 동안 BBQ프리미엄카페 종로 관철점에서 ‘류현진이 위대한 치킨 쏜다’라는 제목으로 사인회를 연 것. 참석 고객 모두에게 치킨 상품권과 BBQ 2014년 달력을 증정했다.

BBQ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류 선수를 적극 활용해 국내뿐만 아니라 BBQ가 진출한 미국 브라질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57개국에 BBQ 브랜드의 마케팅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상무는 “메이저리그의 인기가 높은 미국과 중국 동남아 시장에서 BBQ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류현진 효과’로 인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BBQ와 류 선수의 계약기간은 올해 6월까지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