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임이 확정된 염수정 추기경이 첫 공식 대외 일정에 나선다.
14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염 추기경은 1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황 프란치스코를 배출한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 수장 아돌포 니콜라스(78) 총장을 면담한다.
면담 일정이 잡힌 것은 서임 이전인 대주교 때 일이지만 실제 면담을 하는 것은 추기경 신분으로 하기 때문에 추기경으로서 갖는 공식적인 대외 일정은 처음이다.
염 추기경의 서임 후 첫날인 13일 일정은 서임 축하 행사와 하객 면담, 사제 면담 등뿐이었다.
염 추기경과 니콜라스 총장은 서울대교구와 한국 가톨릭 교회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1534년 군인 출신인 가톨릭 수사 이냐시오 로욜라가 창시한 예수회는 내적, 영적인 면을 중시해 수도복을 입지 않는다.
예수회 선교사들 가운데는 학자 출신이 많고 학교 설립 등 교육을 통한 선교에 힘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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