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예산안 확정, 동탄신도시 등 경기 남부지역 부동산 시장 ‘들썩’
[김하나 기자]경기도의 숙원사업인 GTX에 대한 예산안이 확정돼 착공이 본격 가시화됐다. GTX가 완공되면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강남까지 20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수도권 경기 남부지역에서의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는 모양새다. M버스나 광역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던 동탄신도시, 용인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라는 평가다. GTX 구간 중 가장 먼저 정거장 공사가 착공되는 곳은 수서~동탄 구간이다. 경기도는 2016년 노선 공사가 시작될 경우 2020년에는 개통시킬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용인과 수원까지가 사실상 강남통근권이던 경기남부지역은 GTX 개통으로 출퇴근 범위가 크게 확대돼 더 넓은 서울권 수요층을 흡입할 수 있다”며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수도권 전세난 해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경기 남부권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이 같은 GTX의 계획안을 환영하고 있다.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 교육특화로 2000여 가구를 분양했던 반도건설이 오는 2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조감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수도권 남부의 심각한 전세난에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중소형 주택형을 1135가구의 대단지다. 동탄2신도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동탄대로(명칭미정)의 중심에 있고 KTX동탄역과 문화디자인밸리, 동탄JC,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에 약 28만㎡의 근린공원과 신리천 수변공원이 있고 리베라 CC조망까지 가능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경남기업은 3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101블록에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규모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2층 4개동 규모다. 총 344가구가 전용면적 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5월 A1블록에 동탄2신도시에서는 두번째 공급인 ‘동탄2신도시 A1블록(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74~84㎡ 총 837가구로 공급되며, 동탄역이 단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