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미국증시 급락 여파

입력 2014-01-14 09:13
[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7포인트(0.25%) 내린 1944.0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수 하락은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두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업들의 지난 4분기 실적 부진 경계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흘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현재 20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10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16억원, 144억원 순매도로 총 1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건설(-1.02%), 기계(-1.01%), 화학(-1.02%) 등의 낙폭이 크다. 운수장비 업종만 0.31%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내림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12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화학, KB금융 등은 1%대로 떨어하고 있다. 포스코(-0.64%), 한국전력(-0.57%), 삼성생명(-0.70%), 현대중공업(-0.22%) 등도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0.86포인트(0.17%) 내린 512.06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5억원, 8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350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5원(0.07%) 오른 105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