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완 세광 대표 "동원금속, 주주 경영 없으면 M&A도 검토"

입력 2014-01-13 11:01
[ 한민수 기자 ] 한국경제TV도 7.10% 보유

손명완 세광 대표는 13일 "동원금속이 투자자들에게 신경을 안 쓰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주주 책임 경영이 없으면 인수합병(M&A)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동원금속은 관련주가 선전할 때도 가치가 저평가돼 있었다" 며 "해마다 발전하는데도 주주한테 신경을 너무 안 써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경영 참여' 공시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동원금속 지분 6.55%를 취득,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손 대표는 "동원금속은 대주주 지분이 낮다" 며 "앞으로도 회사에서 주주이익을 대변하지 않으면 M&A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동원금속 최대주주 및 특수 관계자의 보유지분은 28.31%다.

가치투자자로 알려진 손 대표는 이날 한국경제TV도 7.1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 10일에는 NI스틸을 5.90%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가 5% 이상을 보유한 동원금속 한국경제TV , NI스틸 등의 시장가치(10일 종가 기준)는 87억3000만 원 규모다.

그는 "이들 종목 주식을 3년 이상 가지고 있었다" 며 "저평가 상태가 장기간 지속돼 시장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추가 매집을 통해 5% 이상 보유사실을 알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치투자 관점에서 20개 정도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며 "저평가 해소를 위해 5% 이상 보유 및 경영참여 종목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연예인 김종국 집에서 뭐하나 봤더니...충격
▷"개인투자 이제 쉬워진다" 급등주 검색기 등장